[바흐IOC 위원장 평화의 벽 동참]
린드버그 조정위원장도 참여
본지, IOC 동향·준비현황 분석
유산창출·평화 올림픽 집중 보도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구닐라 린드버그 IOC 평창조정위원장이 평창 올림픽프라자에 조성예정인 ‘평화의 벽·통합의 문(2018 Peace Wall & Gate)’캠페인에 동참,  평화의 메시지를 남겼다.사진 왼쪽이 바흐위원장이 작성한 평화의 벽메시지,오른쪽이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의 메시지이다.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구닐라 린드버그 IOC 평창조정위원장이 평창 올림픽프라자에 조성예정인 ‘평화의 벽·통합의 문(2018 Peace Wall & Gate)’캠페인에 동참, 평화의 메시지를 남겼다.사진 왼쪽이 바흐위원장이 작성한 평화의 벽메시지,오른쪽이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의 메시지이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평화의 벽·통합의 문(2018Peace Wall&Gate)’에 남긴 메시지는 IOC와 바흐 위원장이 올림픽을 바라보는 철학이 담겨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이 세계의 선수들과 사람,각 국가들 사이에서 평화를 이끌어 낼 다리를 놓을 것’이라는 문구를 통해 올림픽의 궁극적 가치가 ‘평화’에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특히 ‘선수(Athlete)’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쓴 것에는 독일 펜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선수중심의 대회운영을 강조해 온 그의 생각이 드러났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선수촌 방문을 이번 방한기간 중 가장 의미있는 일정으로 꼽기도 했다.‘평창올림픽과 스포츠,열정,평화’의 단어를 차례대로 쓴 구닐라 린드버그 평창조정위원장의 메시지에도 경기자체를 중시하는 평소 태도가 나타났다.린드버그 위원장은 지난 달 본지와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직접 보기 어려운 세계적인 스포츠 경기자체를 즐기는 자세,그리고 그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열정에 대한 지역차원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이를 통해 올림픽 열기가 확산될 때 평화올림픽으로서의 가치도 높여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바흐 위원장과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이 ‘평화의 벽&통합의 문’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평화올림픽에 대한 IOC에 관심이 다시 한 번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민일보는 바흐 위원장 취임 이후 IOC가 역점 추진해 온 올림픽 개혁안을 중심으로 IOC의 동향과 대회준비 현황을 분석해 오고 있다.특히 지난 2014년 ‘올림픽아젠다 2020(Olympic Agenda2020)’ 채택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슬라이딩 경기의 일부 분산개최 논란이 일었을 때도 가장 먼저 그 가능성을 분석했다.바흐 위원장은 분산개최 논란 당시 “올림픽 어젠다 2020이 각 개최도시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논의해봐야 한다.각 개최도시가 갖고 있는 특성과 스포츠 문화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본지는 이후 후속보도를 통해 아젠다에 담긴 올림픽 유산과 사후활용을 중심으로 개혁안의 의미를 살피는 계기를 마련했다.올림픽 유산창출은 비용절감 등과 함께 ‘올림픽 개혁안’의 한 틀을 이루고 있다.이에 따라 세계유일의 분단도에서 치러진다는 평창올림픽의 특성을 활용,‘평화올림픽’을 집중 보도했다.이밖에도 2015년부터 매월 발행하고 있는 평창매거진의 ‘IOC Today’ 지면을 통해 어젠다 채택 이후의 IOC 활동들을 다뤘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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