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타종 500원…에티오피아 참전 후손 장학금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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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 최전방에 들어선 '세계 평화의 종'에 평화를 염원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화천군은 2014년부터 3년간 평화의 종 타종료 수입이 3천58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평화의 종 타종료는 1회에 500원으로 2014년 1천369만원, 2015년에는 1천208만원, 지난해 1천여만원이 들어왔다.

연평균 1천200만원으로 계산했을 때, 매년 2만4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은 셈이다.

앞서 화천군은 2009년 평화의댐 인근에 세계평화의 종 공원을 준공했다.

종공원에는 29개국의 분쟁 현장과 6·25전쟁 당시 사용된 탄피를 모아 만들어진 무게 1만 관(37.5t)의 초대형 범종이 조성됐다.

타종료는 에티오피아 6.25 한국전쟁에 참전용사 후손의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되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세계 평화의 종에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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