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섭 교수 의암대상 수상 소감
“일제 맞선 정신 기리는 상 영광”

제18회 의암대상을 수상한 오영섭(56·사진) 연세대 연구교수는 “국가와 민족을 구하고자 일제의 침략에 맞서 신명을 바친 의암 선생을 기리는 훌륭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 교수는 강원도와 의암류인석기념사업회(이사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강원도민일보가 주최·주관한 올해 의암대상에서 학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그는 의암 류인석 선생의 활동과 사상을 깊이 연구해 논문 ‘을미 유인석의병의 결성과 활동’ ‘의암 류인석의 동양문화 보존책’,저서 ‘유림의병의 선도자 류인석’을 저술하는 등 학술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
오 교수는 “앞으로 의암 선생의 정신을 후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선생의 독립활동과 민족 사상을 정리해 평전을 저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한말 의병운동,안중근 가문의 독립운동,고종황제의 국권수호운동,한말 순국·의열투쟁,이승만의 독립운동 등 한국독립운동사 분야 연구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오 교수는 서강대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한림대에서 한국 근현대사 전공으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2001년부터 연세대 현대한국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현재 안중근의사기념관 연구위원장,대통령기록관 대통령기록관리위원회 위원,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 인명사전 편찬위원,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내달 12일 오전 11시30분 의암제 행사가 열리는 춘천 남면 가정리 의암 류인석 유적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유란 cy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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