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여성가족연구원 성인지통계
미취학자녀 양육자 대상 조사

최근 남성의 육아 참여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경우 양육의 주체는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여성가족연구원(원장 서영주)이 20일 발표한 강원성인지통계에 따르면 도내 미취학자녀를 둔 양육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편의 자녀 양육 참여 정도를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어린이집 이용 부모의 경우 87.3%,가정양육수당 수급가구의 경우 89.5%에 육박했다.그러나 여전히 자녀 양육의 주체는 여성인 어머니라고 답변한 경우가 약 90%(어린이집 이용부모 90.9%,가정양육수당 수급가구 87.9%)에 달했다.반면 아버지가 자녀 양육에 가장 많이 참여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1%(어린이집 이용부모 2.1%,가정양육수당 수급가구 0.6%)대로 아주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또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의 미취업 이유로 ‘일을 하고 싶으나 자녀 양육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큰 비중(어린이집 이용부모 53.7%,가정양육수당 수급가구 80.5%)을 차지하며 양육 주체가 여성인 것이 여성의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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