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출신으로 미국 보스턴에 거주하는 고종성(61·사진) 박사가 개발한 당뇨신약 ‘제미글로’가 한국제약업계 신약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500억원이 넘는 연간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박사는 원주고와 서울대 화학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1990년 미국 칼텍(Caltech)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이후 LG그룹(생명과학) 신약연구소장을 맡아 신약 연구와 개발을 주도했다.이때 개발한 신약이 ‘제미글로’다.
고 박사는 한국과학기술원 항암센터장과 글로벌 항암사업단장을 역임한 후 2008년 세계적인 바이오 중심지인 보스턴근교 케임브리지에 제노스코(Genosco) 회사를 설립해 항암제 신약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박사는 “우리 회사는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은 연구소 형태의 기업으로 현재 진행중인 몇 가지 항암치료제의 신약개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송광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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