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0건 발생 피해면적 80㏊
입산자 실화 원인 36% 가장 많아

최근 계속된 건조한 날씨 탓에 강원도를 비롯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인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20일 도와 산림청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30건으로,피해면적은 80.22㏊다.예년(13.4건·21.34㏊)에 비해 건수는 2.2배,피해면적은 3.7배 증가했다.지난해 같은기간(37건·13.82㏊)보다 산불발생 건수는 줄었지만 피해면적은 6배 가까이 늘었다.올해 발생한 산불의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11건(36.6%)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를 포함한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147건(피해면적 109.2㏊)으로,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두배이상 증가했다.같은기간 발생건수로는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도는 경기 53건(24%)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이처럼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인 산불이 확산하자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날 ‘산불예방에 관한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산림 또는 산림 인접지에서는 논·밭두렁 태우기나 각종 쓰레기 소각을 일체 하지 말아달라”며 당부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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