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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분비나무 집단 고사 중… 기존 산림 생태계 위협

[백두대간 강원 북부 침엽수 쇠퇴]
■ 산림청 산림자원 실태조사
2009년 대비 침엽수림 축소
삼척 금강소나무숲 개체 감소
“균형잡힌 산림관리 논의해야”

박지은 2017년 03월 21일 화요일
‘침엽수림의 쇠퇴,기후변화의 습격’
백두대간 강원 북부지역(향로봉~구룡령)에서 침엽수들이 쇠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기후변화와 연계한 자연생태계 보호대책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20일 산림청 산림과학원의 백두대간 보호지역의 산림자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로봉~구룡령 구간은 평균 고도 1000m 이상의 고산지역으로 침엽수가 자생하던 공간이었지만 처음 조사가 이뤄진 2009년과 비교해 활엽수림은 54.66%에서 61.06%로 증가한 반면 침엽수림은 15.14%에서 13.77%로 감소했다.
혼효림의 침엽수림도 30.19%에서 25.16%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침엽수 쇠퇴는 한반도의 자연생태계에도 기후변화가 시작된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녹색연합은 지난 2015년 4월 초부터 올해 3월말까지 1년 동안 백두대간과 국립공원 등 국내 산림생태계 핵심지역을 조사해 뚜렷한 침엽수 쇠퇴 현상을 확인했다.
강원도의 경우,설악산국립공원은 주봉인 대청봉,중청봉,소청봉에서는 분비나무가 집단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설악산은 남한에서 분비나무가 가장 잘 발협한 집단서식지다.그러나 대청봉부터 서북주능까지 집단고사가 이어져 서식지 자체가 축소되거나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서는 금강소나무가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원덕읍 사곡리 등의 지역에 서식하는 금강소나무 숲에서 주로 5~20개체 정도의 금강소나무가 고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과학원 권진오 박사는 “우리 역사와 함께한 백두대간과 정맥이 산림구성 변화와 지역 주민의 새로운 삶의 방식에 직면해 있다”며 “지역 주민과 학계,관련 기관간 균형 잡힌 산림 관리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를 관통하는 정맥인 한북정맥과 낙동정맥의 훼손실태 조사결과 낙동정맥 내 도로는 65개,한북정맥 내 도로는 42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채광채석과 공원묘지의 경우 낙동정맥은 9개,3개이고 한북정맥은 7개,6개로 각각 조사됐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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