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로 조사받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노태우, 전두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번째입니다.

이에 강원도민들은 "거짓없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며 "이제는 국민을 더이상 실망시켜서는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또 정치권에서도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해야하고 누구든 특혜가 있을수 없다"며 "한 점 의혹 없는 조사로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탄핵이 무리하게 급하게 이뤄진 측면도 있다"며 "탄핵 후 마지막 절차를 밟고있는데 이는 시간이 흐른뒤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인터뷰

 

한편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조사는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되도록 자정 이전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지만 확인해야 할 사안이 많은 만큼 밤늦게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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