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문예회관서 주민 궐기대회
“2001년 후 두번째, 행복권 침해”

▲ 횡성 초고압송전탑 건설반대 궐기대회가 21일 오후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송전탑 건설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 횡성 초고압송전탑 건설반대 궐기대회가 21일 오후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송전탑 건설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속보=“횡성에 두번씩이나 송전탑을 건립하는데 반대한다.”
횡성초고압 송전탑 건설반대 주민궐기대회(본지 3월21일자 16면)가 21일 오후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궐기대회에 참석한 500여명의 주민들은 “횡성이 전국에서 가장많은 송전탑이 건립됐는데 또 다시 송전탑이 건립되는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초고압 송전탑 건립에 강력 반대했다.
지역주민들은 “초고압 송전탑이 건립되면 생명위협과 땅값 하락등으로 행복추구권이 침해받는다”며 “횡성 송전탑 건설계획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홍성만 청일면번영회장은 “횡성에 송전탑이 두번씩이나 건립하게 놔둘수 없도록 국가와 한전이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정명철 공근면번영회장은 “울진에서 수도권으로 지나는 노선이 직선이 아니라 곡선인 횡성을 통과해야하는 이유가 뭐냐”고 말했다.
한규호 군수는 “송전탑 자체를 반대하는것이 아니라 2001년 송전탑으로 피해를 입은 횡성에 또 다시 송전탑을 건립하는 것이 문제며 이번 노선은 다른 지역으로 지나가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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