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강남 갔던 제비도 돌아오고
들판에는 새싹들이
잠 깨고 돋아날 때
고향의 뒷 동산에도
진달래 철쭉 활짝 피어나겠지.
마음에 묻어 놓은
싶 팔 세 첫 사랑아.
고향에 가거들랑 또 한 번 찾으리라.
봄바람아!
연분홍 치마가 휘날리게 불어라.
조종권 시인·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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