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역대 최초 금 도전
크로스컨트리 신의현 두각
휠체어컬링 세계 4∼5위권

▲ 지난  6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7 세계 휠체어 컬링 선수권대회’ 셋째 날 대한민국과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조민경이 스톤을 하우스를 향해 밀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6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7 세계 휠체어 컬링 선수권대회’ 셋째 날 대한민국과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조민경이 스톤을 하우스를 향해 밀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으로 메달 희망을 밝혔다.
한국은 동계패럴림픽 대회에서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었다.한국이 첫 메달을 딴 건 2002년 제8회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다.알파인스키 국가대표 한상민이 남자대회전(LW12-1)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동계패럴림픽 메달 획득의 첫 주인공이 됐다.이어 한국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휠체어 컬링 국가대표(강미숙,박길우,김학성,조양현,김명진)가 또다시 은메달을 획득했다.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2개의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내년 평창 본무대에서 역대 최초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 지난 11일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의현.
▲ 지난 11일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의현.
현재 평창 패럴림픽 금메달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선수는 ‘장애인크로스컨트리 스키 간판’신의현(36·창성건설)이다.신의현은 지난 10~15일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7 평창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 15㎞ 좌식 종목 금메달,스프린트(7.5㎞) 은메달을 차지했다.앞서 지난 1월에는 ‘2017 리비프 파라노르딕스키 월드컵’ 크로스컨트리 5㎞와 15㎞ 남자 좌식 2관왕에 오르는 등 소속팀과 대표팀의 지원을 받으며 기량을 키워나가고 있다.또 신의현은 장애인 바이애슬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내년 패럴림픽 다관왕까지 노린다.
장애인 알파인스키 시각장애(B2) 양재림(28·국민체육진흥공단)도 유력한 메달 후보다.양재림은 2014 소치패럴림픽에서 알파인스키 대회전 4위에 오르며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양재림은 지난 1월 열린 ‘2017 크란스카 고라 파라 알파인스키 월드컵’에서는 회전 종목 은메달, 대회전 종목 동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종목에서도 메달이 기대된다.한국 휠체어 컬링의 수준은 세계 4~5위권이다.휠체어컬링은 지난 4~11일 ‘2017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참가국 10개국 중 6위를 기록했다.비록 4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강팀 미국과 캐나다,스위스,핀란드에 승리하는 등 가능성을 발견했다.이어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015 세계선수권대회 공격수 부문.최우수선수로 뽑힌 정승환(31)을 간판으로 내세우며 내달 11~20일 ‘2017 강릉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

이 밖에 장애인크로스컨트리 동계체전 3관왕 서보라미(31·하이원)와 2016 리우 패럴림픽 사이클 은메달리스트 이도연(45)도 입상을 노린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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