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난 지난해 2월부터 휴관
시, 운영단체에 건물 임대료 지원
재개관 작품 ‘밤의 해변에서 혼자’

도내 유일의 예술영화전용관인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이하 신영)이 휴관 1년여 만인 24일 다시 문을 연다.‘신영’은 재개관작품으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김민희) 수상 작품인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상영키로 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12년 개관한 ‘신영’은 연간 70~80여 편의 독립영화를 상영하며 관람객 1만5000여 명을 끌어모았으나 운영난으로 지난해 2월부터 휴관에 들어갔다.하지만 강릉시가 지난해 말 ‘신영’의 운영단체인 강릉씨네마떼끄(대표 권정삼)에 건물 임대료 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긴 휴식을 끝내게 됐다.또 강릉씨네마떼끄 후원 회원들의 지속적인 후원도 재개관에 큰 힘이 됐다.재개관식은 24일 오후 7시 ‘신영’에서 열린다.재개관작품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는 배우 김민희가 휴관 전 ‘신영’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장면이 담겨있어 상영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신영’은 이어 25일부터 ‘여성영화특별전’을 마련,여성감독이 만들었거나 여성이 주인공인 12개 작품을 31일까지 선보인다.특히 25~27일에는 특별전 상영작의 감독들이 관객과 만남의 자리도 갖는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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