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비스무역 수출 151억
중류 공세에 한류 산업 타격 우려

▲ 멕시코 한류축제 ‘케이콘’ 행사장
▲ 멕시코 한류축제 ‘케이콘’ 행사장
중국이 한류(韓流)에 대해 교묘한 제재를 취한 사이 중국의 문화 무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청두(成都)지부와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서비스무역 수출은 151억 달러로 전년보다 18.0% 증가했다.같은 기간 상품무역 수출은 1.9%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중국은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 이후 이른바 ‘금한령’(禁韓令·한류 금지 또는 제한령)을 통해 자국 내 한류의 흐름을 사실상 막아 버렸다.이로 인해 최근 몇년 간 중국 활동에 주력해온 우리나라 문화산업에 제동이 걸린 사이 중국은 주변국과의 문화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연선 국가에는 한류 인기가 높은 동남아시아 11개국 등이 포함돼 있어 자칫 ‘중류’(中流)의 공세에 우리 문화산업이 밀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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