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구속영장 청구 여부 곧 결정
“법·원칙에 맞게 판단”

검찰은 22일 새벽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친데 이어 곧 법과 원칙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와 관련해 “조사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해 증거법 등 법과 원칙에 맞게 판단하겠다”면서 “아직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21일 오전부터 서울중앙지검 1001호 조사실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모두 13가지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전날 오전 9시24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54분 조사실에서 나와 귀가했다.조사는 전날 오후 11시40분에 끝났으나 박 전 대통령이 조서를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7시간 넘게 더 걸렸다.귀가시간 기준 21시간 30분 동안 조사가 진행된 셈이다.
검찰은 조만간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수사팀의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부장검사와 특수1부 이원석(48·27기) 부장검사를 투입한 것도 뇌물혐의 입증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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