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박한 일정·5당 체제
경선방식 복잡해 혼선
이슈 실종에 비방전도

강원도정치권이 대선정국 속으로 급속히 빨려 들어가고 있다.강원도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의 첫 당내경선 현장투표를 시작으로 제19대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그러나 대선일정이 워낙 촉박한데다 5당 체제에서 치러지다 보니 각 정당별 경선방식과 일정이 그 어느때보다 복잡,유권자들의 혼선을 가중시키고 있다.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수사와 19대 대선 일정이 나란히 진행되면서 선거이슈는 실종된 채 고소·비방전만 난무,선거 시작도 전에 대선피로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날 도내 18개 시·군선관위에서 권리당원과 일반국민선거인단 5204명을 대상으로 현장투표를 진행했지만 투표자는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도당은 전국 214만 3330명의 선거인단 중 도내 인원은 모집목표(5만명)를 뛰어넘었을 것으로 보고 실제 참여율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도당은 오는 26일 18개 시·군 선관위에서 현장투표를 실시한다.현장투표 대상은 도내 책임당원 1만여명이다. 국민의당은 오는 30일 춘천과 원주 각 2곳을 포함해 도내 13개 투표소에서 경선 현장투표를 진행한다.바른정당 도당은 각 당협별로 신청을 받아 120명의 평가단을 구성했다.도내 선거인은 선출직까지 포함한 도내 선거인단은 141명이다.
그러나 선거기간이 지나치게 촉박,정당 및 후보별로 준비 부족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특히 정당 및 후보들은 지역을 모른 채 지역별 공약을 남발하고 유권자들은 후보자를 제대로 알지못하고 투표하는 ‘표의 미스매치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
진민수·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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