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경찰서는 한때 사귀다 헤어진 여성을 찾아가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살인미수)로 이모(54) 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 30분께 철원군에 사는 A(40·여)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A 씨를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이 씨는 119에 전화를 걸어 "흉기에 찔린 환자가 있다"고 신고한 뒤 달아났으나 1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A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4년간 사귀다가 최근에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경찰에서 "금전 문제로 말다툼 끝에 화가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피해 진술 조사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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