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이후 1073일이 흐른 오늘 오전 세월호 인양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오후 5시기준 수면 위 8.5m까지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는 계속해서 정부 인양목표인 13m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4월 15일 인천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는 다음날 아침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지점에서 배가 기울기 시작해 4월 18일 완전 침몰했습니다.

이 참사로 세월호 탑승객 476명 중 304명이 희생됐고, 현재까지 9명이 미수습된 상태입니다.

세월호 인양은 그동안 인양업체선정과 기상악화로 난항을 겪어왔는데 정부는 본 사태 이후 1년뒤인 재작년 4월에 세월호 인양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당초 인양작업을 지난해 6월까지 완료하겠다고 했지만 역시 업체선정과 기상 등의 문제로 당초 계획보다 1년가량 늦어지게 된겁니다.

인양된 세월호가 다음달 초 목포신항에 거치되면 침몰된 지 3년만에 완전한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이에 강원도민들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진실들이 하루빨리 규명됐으면 좋겠다"며 "유가족들이 하루빨리 마음 편히 지내길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수면 위 13m까지 인양이 완료될 경우 2차 고박작업에 착수하게 되는데 반잠수선 선적을 위해 조류가 약한 곳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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