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전 국회의원이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청년들과 만나고 청년들의 질문에 응답한 기록이 한 편의 책으로 나왔다.

‘은수미의 희망마중-알바가 시민이 될 수 있나요?’는 총 8장으로 나눠 저자가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이야기에서 부터 노동전문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정치에 뛰어들게 된 이유와 정치인으로서의 고민과 좌절,그리고 풀지못한 숙제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이 책은 부모세대 보다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세대에게 보내는 민주화 세대의 사과와 위로를 솔직히 고백하고 있다.그는 “꿈이 정규직인 불평등사회에서 우리의 시대는 오는가…기득권은 그냥 무너지지 않는다.기득권은 빼앗는 것이며 쟁취하는 것이다.그것이 인류의 역사이다”라고 자신이 살아온 시간들을 짧고 굵게 표현하며 청년들을 위로하고 격려한다.256쪽 1만4000원 윤출판 박창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