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대표팀 오늘 잠비아와 2차전
다양한 선수 선발·조합 고심
▲ 신태용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신태용 감독
▲ 신태용 감독
신태용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온두라스전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부족한 점을 메우겠다고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1차전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뒤 “선수들이 매우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라고 자평했다.
대표팀은 U-20 월두컵 테스트 이벤트로로 열린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으로 진영을 꾸렸다.공격진은 조영욱(고려대)이 원톱을 서고 이승우와 백승호(이상 FC바르셀로나)가 좌우 날개를 맡았다.우찬양(포항),이상민(숭실대),정태욱(아주대),윤종규(FC서울)가 포백을 짰고 한찬희(전남)와 김승우(연세대),이진현(성균관대)이 중원을 지켰다.
신 감독은 특히 맹활약을 펼친 이승우(바르셀로나)에 관해 “개인 기량이 매우 좋다.컨디션 조절만 잘하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승 골을 넣은 백승호(바르셀로나)에 관해서는 “백승호는 소속팀에서 많은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체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며 “무리를 하면 안 되기 때문에 후반전에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대표팀은 ‘바르셀로나 듀오’를 앞세워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수비에선 상대 역습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등 종종 빈틈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수비문제에 관해 “그동안 감독과 선수들이 자주 바뀌면서 조직력을 극대화하지 못했다.맞춰가겠다”라고 말했다.
U-20 대표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7일 잠비아와 2차전을 치른다.신태용 감독은 “잠비아전에서 어떤 선수를 기용해야 할지 고민이다”라며 “잠비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유일한 아프리카 팀이다.새 선수들에게 출전기회를 줘야 하지만 주전 선수들에게도 경험을 쌓게 해야 한다.계속 고민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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