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삼척 연결 요구 이어
옥계 주민 SOC 구축 관심
대선 앞두고 노선 확충 이슈

속보=동해시가 원주~강릉간 철도 노선에서 영동선인 동해~삼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줄 것(2016년11월14일자18면)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강릉 주민들도 영동선이 옥계 역까지 연장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대선을 앞두고 철도 연결이 지역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동해와 삼척시 주민들은 원주~강릉 철도를 금광리에서 월호평동~동해~삼척까지 연장될 것을 바라고 있다.
특히 시는 “원주~강릉 철도 건설 계획에 동해로 연결하는 1.9㎞ 공사도 포함돼 있지만 월호평동 주민들이 마을 양분과 고립,조망권 훼손 등의 이유로 노선 변경을 요구해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있다”며 “강원남부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서 하루 빨리 동해까지 철도 연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해와 인접한 강릉 옥계주민들도 원주~강릉 고속전철이 옥계 역까지 연장될 것을 원하고 있다. 옥계주민들은 “동해안 권 경제자유구역 옥계 첨단 소재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도로,철도 등 SOC기반시설이 반드시 확충돼야 한다”며 “이번 영동선이 옥계 역까지 연결될 경우 금진과 부채 길 등으로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재철(67) 옥계면 산계2리 이장은 “동해방면으로 고속전철이 들어서면 철도를 이용하기에 편리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철도가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 옥계와 동해,삼척 등 강원남부지역 주민들의 이같은 주장은 5월 대선을 앞두고 점차 확대되고 있어 강릉 월호평동 삼각선 지역의 민원이 해결될 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강릉에서 동해로 이어지는 삼각선 철도건설은 주민 민원으로 편입토지 분할측량과 보상 미착수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며 “강릉 옥계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강원남부 주민들이 바라는 철도 연결이 빠른 시일 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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