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76호로 지정된 수타사 원통보전에 보관중인 목조 관음보살좌상.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76호로 지정된 수타사 원통보전에 보관중인 목조 관음보살좌상.
수타사 원통보전에 보관중인 목조 관음보살좌상이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76호로 지정됐다.
수타사에 따르면 목조 관음보살좌상은 높이가 46㎝로 조선후기 제작된 중소형 보살상이다.보살상은 중앙에 화불을 장식해 관음보살임을 알수 있고 화불의 좌우에는 봉황과 화염문으로 장식된 높고 커다란 보관을 착용하고 있다.관음보살좌상의 얼굴은 각이 지고 넓적하며 콧등이 평평한 코는 삼각형을 이루고 입은 살짝 미소를 띠고 있다,또한 보살상 뒷면 목 주위에 대의를 두르고 왼쪽 어깨 넘어 대의 자락이 길게 늘어져 있어 인자하고 너그러운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보살상 내에서 조성발원문,황초복자에 쌓인 후령통,다라니 등 복장물이 발견됐다.
특히 조성발원문은 백지묵서로 조성시기와 작가 등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어 조선후기 불교 문화를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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