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최근 1억 전달
기업 지원·민간 기부 잇따라

최순실 일가의 평창올림픽 이권개입 의혹이 불거지며 차질이 우려됐던 평창올림픽에 각계각층의 자발적 기부와 기부금 문의가 늘어나는 등 붐 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26일 “지난해 10월 이후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후원금 목표달성이 어렵다는 언론의 보도가 이어진 후 자발적 기부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조직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 평창올림픽 자문위원회 폴라 박 대표(워싱턴 한인무역협회 회장)가 지난 달 평창사무소를 방문해 기부금을 기탁한데 이어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올초에는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한 한 중소기업 임원이 3000만원의 기부금을 냈고 지난 2월에는 고려대 사학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고려답사회(회장 우영준)가 테스트이벤트로 열린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단체 관람후 기부금을 전달했다.조직위 성백유 대변인은 “최근 GS그룹 등 국내 여러 기업들도 기부금 출연과 함께 올림픽 준비에 동참의사를 속속 전해오는 등 올림픽 개막이 가까워 오면서 민간 차원의 지원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올림픽 슬로건인 ‘하나된 열정’으로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인들에게 보여 줬으면 좋겠다”며 전 국민의 자발적 기부 참여를 당부했다. 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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