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1·2위 후보 주말 행보
홍 지사, 강릉·평창 방문
“올림픽 성공 최우선 과제”
춘천출신 김 의원,지지 호소
레고랜드 등 주요 공약 발표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의원은 주말을 이용,강원표심 공략에 나섰다.홍 지사는 현장투표 전날인 지난 25일 강릉과 평창을 방문,“국정 최우선 과제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한마음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평창조직위 사무소와 개·폐회식장을 차례로 방문한 홍 지사는 최순실 일가의 이권개입 의혹 등을 ‘상한 음식’에 비유하면서 ”상한 음식이 올라올 뻔 했다고 해서 잔치상을 뒤엎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2011년 평창이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을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다.앞서 강릉 정동진의 모래시계공원에서는 “집권하면 좌파·우파의 적폐를 모두 세탁기에 넣어 돌리겠다”고 각을 세웠다.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640만달러를 받을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문 후보는 무슨 역할을 했는지부터 먼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26일에는 천안함 7주기를 맞아 서울현충원 천안함 용사묘역을 참배하는 등 안보행보를 이어갔다.이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당원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바른정당,국민의당까지 후보단일화를 말하고 있는데 이념이 다른 정당과 가능하겠느냐”며 “이렇게 원칙이 없으면 공당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단일화를 반대했다. 최동열·김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