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1·2위 후보 주말 행보
홍 지사, 강릉·평창 방문
“올림픽 성공 최우선 과제”
춘천출신 김 의원,지지 호소
레고랜드 등 주요 공약 발표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 25일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공원과 평창올림픽조직위 사무소를 잇따라 방문,평창올림픽 성공지원 등을 강조했다. 최동열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 25일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공원과 평창올림픽조직위 사무소를 잇따라 방문,평창올림픽 성공지원 등을 강조했다. 최동열
자유한국당은 26일 도내 18개 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도내 책임당원 7852명을 대상으로 현장투표를 진행했다.이번 투표는 전체 경선의 50%가 반영된다.위탁관리를 맡은 각 시·군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가 종료된 오후 6시 이후 개표를 진행했다.투표결과는 전당대회 개최일인 오는 31일까지 중앙선관위가 비공개로 보관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의원은 주말을 이용,강원표심 공략에 나섰다.홍 지사는 현장투표 전날인 지난 25일 강릉과 평창을 방문,“국정 최우선 과제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한마음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평창조직위 사무소와 개·폐회식장을 차례로 방문한 홍 지사는 최순실 일가의 이권개입 의혹 등을 ‘상한 음식’에 비유하면서 ”상한 음식이 올라올 뻔 했다고 해서 잔치상을 뒤엎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2011년 평창이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을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다.앞서 강릉 정동진의 모래시계공원에서는 “집권하면 좌파·우파의 적폐를 모두 세탁기에 넣어 돌리겠다”고 각을 세웠다.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640만달러를 받을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문 후보는 무슨 역할을 했는지부터 먼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진태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부인과 함께 경선 투표를 하고 있다.
▲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진태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부인과 함께 경선 투표를 하고 있다.
춘천 출신 김 의원은 지난 21일 강원도청을 찾아 도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김 의원은 이날 2018평창올림픽 성공개최와 사후시설 관리,레고랜드·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으로 동북아 관광허브 구축,도내 SOC ,접경·폐광지역 지원 등의 주요 강원공약도 밝혔다.김 의원은 “강원도세가 약하다보니 당연히 누리고 받아야 할 것을 제대로 찾아오지 못해왔다”며 “강원도에서부터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26일에는 천안함 7주기를 맞아 서울현충원 천안함 용사묘역을 참배하는 등 안보행보를 이어갔다.이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당원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바른정당,국민의당까지 후보단일화를 말하고 있는데 이념이 다른 정당과 가능하겠느냐”며 “이렇게 원칙이 없으면 공당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단일화를 반대했다. 최동열·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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