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 강수량 평년대비 41%

강원도 강수량이 평년의 50%에 그치는 등 지난 겨울부터 가뭄현상이 지속되고 있다.26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영서지역 누적강수량은 29.5㎜로 평년(71.2㎜)대비 41% 수준에 불과했다.같은기간 영동지역은 94.4㎜로 평년(140.7㎜)대비 69% 수준에 그쳤다.지역별로는 양구(13㎜),화천(16㎜),홍천(20.4㎜),태백(22.7㎜),인제(25.9㎜),철원(28.8㎜),춘천(29.2㎜) 등이다.
25일과 26일 도 전역에 봄비가 내렸지만 5㎜안팎에 그치면서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했다.이처럼 적은 비에 산간지역이 바짝 마르면서 대형산불도 급증했다.올들어 지난 20일까지 도내 산불은 모두 30건(피해면적 80.22㏊)으로 예년(13.4건·21.34㏊)에 비해 건수는 2.2배,면적은 3.7배 증가했다.그나마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현재 87.2%를 기록,전국평균(78.9%)보다 높지만 향후 3개월간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기상청은 “6월 중순까지는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을 보이겠다”고 예측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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