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춘천을 대표하는 옛 번화가였던 육림고개가 알록달록한 새옷을 입었습니다.
춘천시는 육림고개 상가 활성화 방안 중의 하나로 청년특화거리를 조성해 '청년몰'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육림고개에는 이미 무지개식빵, 양말인형, 옷 등을 판매하는 청년들이 운영하는 가게 10곳이 문을 열고 운영중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청년창업지원사업을 통해 문을 열었습니다.
가게 주인들은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아날로그적 분위기에 끌려 문을 열게됐다"며 "80년대 육림고개 시절의 명성을 되찾고 싶다"
는 기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토요일에는 가게 앞 육림고개길에서 밴드공연과 보물찾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됩니다.
인터뷰/ 육림고개 상인회장
리포팅/이처럼 하나씩 개성있는 가게들이 문을열면서 육림고개는 더욱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국비 지원사업인 청년몰 조성사업은 지난해 청년상인 창업지원에 이어 올해부터 내년말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국비 7억 5000만원 포함 15억원이 투입됩니다.
청년몰은 총 20곳이 육성될 예정인데 이들에게는 점포 임차료와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하고 컨설팅 교육도 이뤄집니다.
또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단이 계획을 수립해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예정입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