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이 사랑한 강원의 작품 기획특별전

저마다 다른모습의 표정을 짓고 있는 석상 '나한상' 입니다. 정형화된 틀 없이 자유분방한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얘기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표정에 개성이 가득 담긴 이 석상은 '강원도의 얼굴'이라고도 비유되는 작품으로 관람객이 사랑한 전시품들 중 하나입니다.

강원도 유일의 국립춘천박물관은 15년만의 전시 개편을 앞두고 오늘부터 10월 1일까지 약 7개월동안 기획특별전 '학수고대'전을 개막했습니다.

박물관은 그동안 선보였던 소장품들 중 300여점을 4개 주제로 나눠 기획전시실에 전시했습니다.

인터뷰/ 이혜경 학예연구사

학이 목을 길게 빼고 무언가 애절하게 기다린다는 '학수고대'의 뜻 처럼 다가올 하반기 박물관 개편을 앞두고 지난 15년간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새로운 시작의 예고편인 이번 특별전에서는 풍류를 즐기던 여유로움이 그대로 반영돼 있는 관동팔경 시리즈와 강릉,삼척,양구 등 강원 지역 내 다양한 지역의 출토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태 관장

한편 특별전 연계 프로그램으로 29일부터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시간이, 오는 4월에는 '선생님과 함께하는 갤러리토크'시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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