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국·도·시비 12억 투입
방수·구조보강·간판 정비
40억 소요 국비 확보 총력

원주 중앙시장의 구조정밀 진단결과 안전상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시설현대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원주시는 지난 해 말부터 최근까지 구조정밀안전용역을 실시한 결과 외관상 노후정도가 심하지만 건물 구조상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돼 다음달부터 시설현대화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해 중소기업청 시설현대화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와 도비,시비 등 총 12억원을 올해 중앙시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옥상에서 누수되는 물이 2층 상가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위해 다음달 방수공사를 시작으로 2층 구조보강공사,전기,소방,간판 등을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비가림시설인 아케이드 교체공사를 위해 중앙시장 내 노점상을 철거하기로 했으나 상인들의 반발로 보류하고 구조보강공사에 집중키로 했다.
또 당초 추진하기로 했던 옥상 주차장 설치는 과다한 예산이 소요되는데다 국비지원항목에서도 제외돼 있어 중장기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대신 중앙시장 인근 기존 주차장을 자주식 주차장으로 변경,4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시는 중앙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4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내년도 국비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시장 건물은 50년 가까이 돼 노후됐지만 그 동안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의 요구로 사업방향을 잡지 못해 현대화사업이 원주지역 시장 가운데 가장 늦어졌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시설현대화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국비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자유시장과 남부시장,단구시장 등은 이미 시설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자유시장과 남부시장은 올해 2억7000여만원을 투입,외벽보강 및 냉난방기 교체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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