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전년대비 1000만원 축소
올해 12개 축제 선정 2개 증가
유망 프로그램 등 축소 불가피

올해 농어촌 마을별로 개최되는 축제의 숫자는 늘어난 반면 지원금이 줄어 축제규모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양양군은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활용한 마을축제를 농어촌 관광의 롤모델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마을자립도 향상을 위해 매년 경쟁력 있는 소규모 마을단위 축제를 선정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소규모 마을축제를 위한 예산은 4000만원으로 양양군은 물치 도루묵축제와 동호리 멸치후리기축제 등 10개축제에 모두 37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 소규모 마을단위 축제지원을 위한 예산은 3000만원으로 줄어든 반면 지난달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축제는 모두 12개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증가했다.이에따라 마을축제별 산술적인 지원금의 평균은 25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처럼 예산은 줄고 지원해야 할 축제는 늘면서 대부분의 축제 지원금을 삭감해야 할 형편이어서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유망축제 조차 프로그램 축소가 우려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지원단체의 적정성,축제의 차별성,전년도 평가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12개 축제를 올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며 “예산은 줄었지만 정액지원이 아닌 만큼 차등지원으로 내실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양양군에서 열리는 마을축제는 △오색마을 생명·문화축제△동호리 멸치후리기축제△수산항 바다체험축제△명지리앵두마을 앵두사랑축제△하광정리 어부체험행사△쟁기동38평화마을 여름해변축제△죽도의연인 여린모래톱축제△인구해변 어울림축제△원포리해변 한여름축제△남애2리 바다수산물축제△제8회 물치항 도루묵축제△정암해변 조개잡이축제 등이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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