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진출
30일 울산 모비스 5전 3승제 경기
베테랑 김주성 활약·외곽 뚫기 관건

▲ 28일 서울 더K호텔에서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 팀 선수들이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 고양 오리온 이승현, 원주 동부 허웅, 울산 모비스 양동근, 서울 삼성 김태술, 인천 전자랜드 박찬희. 연합뉴스
▲ 28일 서울 더K호텔에서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 팀 선수들이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 고양 오리온 이승현, 원주 동부 허웅, 울산 모비스 양동근, 서울 삼성 김태술, 인천 전자랜드 박찬희. 연합뉴스
원주 동부가 3년 연속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 진출,정상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봄 농구’의 시작을 알리는 6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30일 정규리그 3위 서울 삼성과 6위 인천 전자랜드,4위 울산 모비스와 5위 원주 동부의 5전 3승제 맞대결로 펼쳐진다.정규리그 1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2위 고양 오리온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6강 승리 팀을 기다리고 있다.4강 플레이오프는 4월 10일부터 역시 5전 3승제로 열리며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승제로 진행된다.
▲ 김영만 감독
▲ 김영만 감독
원주 동부를 비롯해 올해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팀들은 정규리그에서 모두 5승 1패로 한 팀의 일방적인 우위가 이어졌다.모비스가 동부에 5승 1패,삼성이 전자랜드에 5승 1패씩 기록하며 압도했으나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서는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다.
원주 동부는 ‘KBL 레전드 12인’ 중 한명인 김주성(38)의 역할이 크다.김주성은 프로 입단 후 한 팀에서만 계속 뛰었을 뿐 아니라 우승도 여러 차례 경험해본 베테랑으로 이번 6강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동부는 김주성(205㎝),윤호영(196㎝),로드 벤슨(207㎝)으로 짜인 ‘동부 산성’의 한 축인 윤호영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점이 아쉽다.동부는 허웅과 두경민이 이끄는 외곽에서 활로를 뚫는다면 정규리그에서 모비스에 당한 약세를 극복해낼 가능성도 있다.김영만 원주 동부 감독은 “다른 팀에 비해 어렵게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작년 PO에선 힘 한 번 못써보고 졌는데 올해는 다 쏟아붓고 싶다”고 말했다. 김호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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