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환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동부지사장
▲ 박영환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동부지사장
올해 공공기관은 사상 최대 규모인 1만9862명을 채용하며 채용기관만 332개이다.올해부터 모든 공공기관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 기반 채용을 해야 한다.NCS는 국가가 산업현장에서 직무에 필요한 지식·기술·태도 등을 분석하고 정리한 국가직무능력표준이며,NCS기반채용의 핵심은 스펙 높은 구직자를 가려내는 것이 아닌 기업에 ‘적합한 사람’(Right People)을 뽑는데 있다.‘적합하다’는 기준은 기업마다 있는 인재상에 부합이 되느냐 하는 것이다.
본인에게 필요한 능력에 대한 정보는 NCS홈페이지(www.ncs.go.kr)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NCS는 857개 직업군에서 필요한 지식,기술,태도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능력 안내서’이다.구체적으로 NCS채용 준비 전략은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입직하고자 하는 직업군에 필요로 하는 능력별 행동특성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내재화가 선행되어야 한다.NCS능력단위 수행준거를 중심으로 한 수준(신입:1~4수준,경력직: 5~8수준)별 이해와 자기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자기반성 및 피드백을 통한 체득화 훈련이 필요하다.NCS 능력단위에서 제시하는 수행준거를 자기반성(본인의 장·단점 파악) 및 피드백을 통해 체득화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생활과 행동으로 구현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셋째 경험 및 경력에 대한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입직하고자 하는 기관의 채용공고 혹은 희망 직무군에 해당되는 능력단위 파일을 열람하여 해당되는 지식을 갖추고 있는지를 점검하여 이제까지 수강하였던 교과목,그간의 경험(인턴직무경험,공모제 수상,동아리경험,수행평가 경험) 등을 비교 대조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야 한다.
넷째 실전연습을 통한 피드백이 필요하다.동료 취준생 및 실제 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선배들로 스터디그룹을 구성하여 NCS능력단위 위주로 실전 연습 및 과거의 관련 경험을 어필하고 문제를 파악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훈련을 하여야 한다.
지난해 전체실업률은 3.7%지만 청년실업률은 9.8%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청년고용 절벽 현상을 보이고 있다.노동시장 진입초기에 결정된 학벌이나 연공이 아닌 능력과 성과에 의해 인적자원이 채용되고,평가받고,보상받는 열린 노동시장 구축에 NCS채용이 의미가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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