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 초청
호주 카리 웹 함께 6번째 조로 시작
박성현·전인지 올 호수 여왕 후보

▲ 이보미(왼쪽부터), 박성현, 전인지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연습 라운드 중 선전을 기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보미(왼쪽부터), 박성현, 전인지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연습 라운드 중 선전을 기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년연속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를 평정한 이보미(29·인제출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번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는 31일(한국시간) 개막해 나흘 동안 열전을 벌인다.46년째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LPGA투어에서 전통과 권위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대회다.우승자가 시상식을 마치면 18번 홀 그린 옆 호수에 뛰어드는 챔피언 세리머니도 이 대회만의 독특한 전통이다.올해 ‘호수의 여왕’은 한국 선수 가운데 한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올해 열린 6차례 LPGA투어 대회에서 4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올해 화려하게 부활한 박인비(29)는 진작부터 이 대회에 눈독을 들였다.박인비는 메이저대회에 유난히 강하다.통산 18승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올해 상위권 입상이 잦은 전인지(23)도 이 대회 우승을 벼르고 있다.장하나(25·춘천연고)와 양희영(28),그리고 이미림(27) 등 올해 일찌감치 우승을 신고한 ‘챔피언스 클럽’ 멤버 3명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지난해 이 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해 공동 6위라는 눈부신 성적표를 받아쥔 ‘슈퍼루키’ 박성현(24)도 주목할 대상이다.
이번 대회 초청선수로 출전하는 한국선수는 이보미와 함께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을 받은 고진영(22) 등 2명이다.이보미는 대회가 열리는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서 해마다 동계 훈련을 해왔다.이보미는 이번 대회에서 카리 웹(호주)과 함께 6번째 조로 대회를 시작한다. 김호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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