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견딜만하다가 또 하루는 당장에라도 뛰쳐나가고 싶다'

독립서적 "회사가 싫어서"의 한 부분입니다.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독립출판물은 독립서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독립출판이란 개인이나 소수의 작가들이 책의 기획과 디자인, 인쇄, 제본 등의 전 과정을 독립적으로 진행해 출판하게 된 책들을 말합니다.

작가 본인이 기획하고 제작하는 만큼 그 내용이나 표현방식이 자유롭고 개성이 돋보입니다.

판매보다도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부분을 우선으로 하는 이런 책들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 독립서점은 7~8년전부터 하나씩 생겨나기 시작해 이제는 제법 많이 눈에 띕니다.

기존에 중시되던 상업적인면보다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것을 추구하는 문화적 트렌드가 지역 서점들의 문화에도 물든겁니다.

강원도에도 춘천과 속초, 원주, 강릉에 1곳씩 문을 열었습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독립서점을 운영하는서점 주인들의 다양한 이력과 다채로운 취향이 진열돼 있는 책과 서점 분위기에 그대로 반영돼 있습니다.

춘천에 위치한 독립서점. 이곳 주인은 책방을 운영하며 동시에 2인조 밴드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병걸 대표(춘천 책방마실 운영, 밴드 모던다락방 멤버)

독립서점에서는 책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커피 등의 음료와 책 관련 상품들 이른바 '굿즈(goods)'들을 판매하기도 하고 지역 밴드 등을 초청해 소규모 공연을 벌이기도 합니다.

또 일러스트 그리기 등의 소규모 클래스도 열려 퇴근길 직장인은 물론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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