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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트리며 '장타 시범'을 보여줬다.

김현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59에서 0.276(58타수 16안타)으로 올라갔고, 홈런 1개와 8타점, 3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첫 홈런은 4회초 터졌다.

지난해 마무리 투수로 전향해 37세이브를 올린 우완 알렉스 콜로메와 상대한 김현수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을 훌쩍 넘겼다.

지난해를 포함해 시범경기 40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며, 올해만 따져도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2루타 이후 14경기 만에 나온 귀중한 장타다.

김현수는 작년 정규시즌에서 홈런 6개를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는 우완 토미 헌터를 상대로 3루 간을 뚫어내며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했고, 6회초와 7회초에는 내야 땅볼로 각각 물러났다.

김현수는 7회말 수비에서 아네우리 타바레스에게 좌익수 자리를 넘겨주며 경기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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