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내일 울산 원정
첫 개막 원정 2연승 질주 도전
작년 4월 상승세 재현 기대감

▲ 강원FC 이근호
▲ 강원FC 이근호
강원FC가 쾌조의 연승을 재현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무대에서도 ‘4월의 연승행진’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강원FC는 오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4라운드 울산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1승1무1패로 6위에 올라있는 강원FC는 다시 한번 원정 승리를 노린다.
강원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단 한번도 개막 후 첫 원정과 두 번째 원정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적은 없었다.하지만 강원은 올해 상주 원정에서 8년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개막 첫 원정 3연패 사슬을 끊었다.이제 한번도 달성하지 못한 첫 ‘개막 원정 2연승’ 도전을 앞두고 있다.
강원은 이날 울산 현대전을 시작으로 8일 전북 현대,16일 제주 유나이티드,22일 수원 삼성,29일 전남 드래곤즈와 차례로 맞붙는다.19일에는 FA컵 4라운드도 예정돼 있다.유난히 강팀과의 맞대결이 많은 4월이다.이중 울산,제주,수원은 K리그를 대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팀들이다.ACL 진출을 노리는 강원으로서는 경쟁력을 확인할 좋은 실험대가 될 전망이다.강원은 지난해 챌린지(2부리그)에서 울린 4월의 승전보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강원은 지난해 4월에 열린 6경기에서 무려 5승을 챙겼다.구단내부에서는 1부리그로 진입한 올해가 지난해보다 더 낫다는 평가다.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3경기 4골을 터뜨린 공격진이 건재하다.부상으로 포항 스틸러스전에 나서지 못한 정조국이 훈련에 참가하며 4월 득점 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이근호는 “승용이랑은 예전부터 항상 호흡이 좋았다.울산에 있을 때 승용이가 어시스트하고 제가 골 넣은 기억이 있다.이번 울산전에서도 그런 장면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다.서로 공격 포인트를 하나씩 기록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이 31일 발표한 K리그 선수 등록 현황에 따르면 K리그 클래식은 419명,K리그 챌린지는 360명이 등록했다.K리그 클래식의 팀별 평균 등록인원은 34.9명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은 인원을 등록한 팀은 41명을 기록한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다.강원FC는 주장 백종환을 비롯해 국내선수 30명,디에고 등 외국인선수 3명으로 총 33명이 등록됐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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