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복선전철 연내 개통에
강릉·속초·양양·홍천 거래량 급증

강원도가 서울 등 수도권과의 교통망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서울∼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와 원주~강릉 복선전철이 올해 모두 개통을 앞두면서 강릉,속초,양양,홍천 지역의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속초시 주택거래량은 5855가구로 2015년(3272가구)보다 78%나 늘었다.홍천,강릉의 주택거래량도 각각 56.7%,22.5% 증가했다.토지거래량도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지난해 속초지역 토지거래량은 전년(5499필지)보다 70% 증가한 9365필지를 기록했다.예년에는 연간 거래량이 4000여 필지에 머문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뛴 수치다.홍천지역 토지거래량도 2013년부터 7615필지,8023필지,8089필지에 머물다 지난해 9558필지로 1500여 필지가 늘었다.고속도로 종착점인 양양도 지난해 3741필지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이같은 부동산 투자수요는 주택 건설경기 붐으로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양양지역 주택인허가 건수는 1203건으로 전년(225건) 대비 다섯배 가까이 폭증했다.강릉도 전년(810건) 대비 272% 증가한 3014건의 주택 인·허가가 이뤄졌다.주택건설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측량수요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LX한국국토정보공사 강원본부 조사결과,올들어 3월말까지 속초지역 지적측량건수는 1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5건)보다 82% 늘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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