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노선·위치 결정 예정
주민, 동수리·송청지구 촉각
일각 “한전리 농단 고려 해야”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노선및 역사 위치가 빠르면 이달중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구역사 위치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3일 관련기관과 주민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노선 및 정거장 위치 등이 포함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이달중에 끝내고 공람절차를 거쳐 내달중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실시된 예비타당성조사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종합하면 양구역사 예정지는 양구읍 동수리 인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군은 양구읍내와 가까운 상리 송청택지지구 인근을 양구역사 부지로 검토하고 있지만 군부대 비행장 이전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군은 국방부와 협의를 마치면 노선과 역사변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대체 부지 마련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송청택지지구를 예정지로 고집할 경우 전체 사업 일정에 차질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지역 일각에서는 “송청택지지구 인근부지가 힘들다면 한전리 농공단지인근 부지도 고려해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임철호 군의회 부의장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지를 역사로 선택해야 하는 만큼 사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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