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설계용역 공고 후 중단

【춘천】 춘천 물박물관이 다시 추진된다.
 유종수 춘천시장은 18일 한국수자원공사를 방문, 지난 97년부터 추진해온 춘천 물박물관 건립사업을 다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춘천물박물관은 97년 2월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춘천을 방문, 근화동 유수지 매립지에 200억원을 들여 1천여평 규모로 건설키로 하고 같은 해 8월 설계용역 공고까지 마쳤으나 IMF 등 여건변화로 중단됐다.
 춘천시는 "춘천 물박물관은 수자원 관리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97년 이후 중단된 물박물관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수자원공사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춘천상의는 지난 1월 건의문을 통해 "올해는 UN이 정한 '세계 물의 해'인 만큼 물부족 국가로 추락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수자원 관리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물 박물관을 '물의 고장, 춘천'에 건립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물박물관 재추진을 촉구했다. 송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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