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학회 교수 2년여간 작업 완료

우리역사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범종으로 알려진 오대산 상원사 동종(통일신라 725년·국보36호)이 2년여의 작업 끝에 새로운 종으로 태어난다.
조각가 도학회 한서대교수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새로 제작된 상원사종의 타종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제작된 종은 ‘상원사봉황화엄범종’으로 부르기로 하고 종두는 한마리의 온전한 봉황,구름형상의 종고리,생황으로 이뤄졌다.또 비천과 사방불이 들어간 상대,오대보살,2개의 당좌,12지가 새겨진 하대로 구성됐다.오랜세월 수많은 이야기와 함께 전해져 오던 오대산 상원사 동종은 천년억겁의 타종으로 깨어져 근래에 그 모방종을 걸어놓고 대신 쳐왔다.도 교수는 오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고도갤러리에서 작품전을 연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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