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느날’
김남길·천우희 스크린서 멜로호흡
강원영상위 지원속 속초·고성 촬영
영화 ‘아빠는 딸’
박스오피스 2위 바디체인지 코믹물
한샘고·춘천여고 학생 참여 눈길

꽃 피는 4월,훈훈함을 더하는 판타지 힐링 영화 ‘어느날’과 ‘아빠는 딸’이 호응을 얻고 있다.두 영화 모두 도내에서 촬영돼 관심이 쏠린다.
‘영혼’을 소재로 한 판타지 영화 ‘어느날’과 ‘아빠는 딸’은 관객에게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봄 극장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13일 기준 ‘아빠는 딸’은 일별 박스오피스 2위에,‘어느날’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 영화 ‘어느날’
▲ 영화 ‘어느날’
지난 5일 개봉한 ‘어느날’은 아내가 죽은 후 삶의 희망을 잃고 살아가던 보험회사 과장 ‘강수’(김남길)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미소’(천우희)의 영혼을 만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담았다.‘멋진 하루’ ‘여자 정혜’ ‘남과 여’ 등을 연출한 감성 연출의 대가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섬세한 판타지 감성 드라마를 그려냈다.또 출연하는 영화마다 인상 깊은 연기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의 멜로 호흡으로 화제를 모았다.지난해 4월 강원문화재단 영상지원팀(현 강원영상위원회)의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을 받아 속초 마레몬스 호텔,고성 아야진 해변 등에서 촬영됐다.
▲ 영화 ‘아빠는 딸’
▲ 영화 ‘아빠는 딸’
아빠와 딸의 영혼이 뒤바뀐다는 설정에서 출발하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은 지난 12일 개봉했다.승진이 절실하던 만년 과장 아빠 ‘상태’(윤제문)와 첫 데이트를 손꼽아 기다리던 여고생 딸 ‘도연’(정소민)은 각자가 원하던 걸 이루려 던 찰나 서로의 영혼이 바뀌는 당황스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일본 소설 ‘아빠와 딸의 7일간’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17세 딸과 47세 아빠의 영혼이 바뀐 후 벌어지는 일을 통해 웃음을 전달하는 동시에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긴다.강원봄내영상사업단이 로케이션 지원한 영화로 춘천고,한림대춘천성심병원 등 춘천 일대에서 영화의 상당 부분이 촬영됐으며 한샘고,춘천여고 등 30여명의 학생이 엑스트라로 참여했다.
최유란 cy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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