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엘개발-대림 계약 체결
도의회 예결특위, 31억 반영
교량 등 기반시설 조성도 속도

▲ 맹성규 경제부지사가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레고랜드 코리아 테마파크 본공사 계약 최종 체결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 맹성규 경제부지사가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레고랜드 코리아 테마파크 본공사 계약 최종 체결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춘천 중도에 조성되는 레고랜드 코리아 테마파크 본공사 계약이 성사,이달중 착공하는 등 사업추진이 탄력받게 됐다.강원도는 엘엘개발(대표 탁동훈)과 대림산업(대표 김한기)이 14일 레고랜드 코리아 테마파크 본공사 계약을 최종 체결하고 본공사 일정 논의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계약금액은 1500억원으로 착공 6개월 후부터 2개월마다 지급하는 분납방식이다.계약체결 이전부터 신속한 사업 추진에 공감대를 이뤄온 도와 엘엘개발,대림산업 측은 2019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개장시기는 같은해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도는 시공사 선정을 놓고 그간 현대건설과 대림SK 컨소시엄,두산건설 등과 협상해왔지만 착공이 지연되자 기존의 우선협상권자였던 대림 측과 계약을 체결했다.엘엘개발은 본공사 계약 체결을 계기로 관광시설부지 매각절차를 빠르게 진행,공사비를 마련할 계획이다.본공사 계약이 이뤄진만큼 영국 멀린사의 50억원 추가출자와 기존 주주들의 자본금 확충 등도 협의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반시설 조성도 속도를 낸다.오는 10월 레고랜드 진입교량을 준공하고 올해 내 테마파크를 제외한 주변부지 문화재 발굴과 복토까지 완료할 계획이다.상·하수도관로와 전기,가스,통신 등의 기반시설 설치공사도 이달 시작된다.맹성규 도경제부지사는 “땅 매각 향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투명하고 공개적인 진행으로 초창기에 불거졌던 특혜 시비 등도 모두 해소 될 것”이라고 했다.본공사 지연을 질타해 온 강원도의회도 우려에서 사업지원으로 선회했다.도의회 예결특위는 이날 도1차추경안에서 경제건설위 예비심사에서 전액 삭감됐던 레고랜드 기반시설조성비 31억원을 모두 반영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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