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날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국민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은 소외되고 관심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 있어서 소위 ‘을’의 지위에서 차별받으며 범죄의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장애인이 범죄 피해자가 되는 경우 수치심과 무력감,일반인들과의 소통 문제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법적 조치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우리는 장애인보다 우월적인 ‘갑’의 지위가 아닌 ‘누구나 평등한 인권’을 가진 사회의 일원으로써 주변에서 만나는 장애인의 아픔을 살피고 관심을 가질 때 좀 더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해마다 장애인의 날이면 전국 각지에서 시도별로 기념식을 열어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지만 그 보다 앞서 우리 국민의 성숙된 인식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김기종 경감·화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