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고성군이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평균 24.6% 인상한다.
 고성군은 18일 고성군의회 의원 간담회에서 '쓰레기종량제 봉투 가격 조정 계획'을 보고, 지난 95년 쓰레기 종량제가 최초로 시행된 이후 96년 1월 단 한차례 봉투가격이 조정되고 현재까지 전혀 가격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그동안의 물가상승에 따른 봉투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쓰레기처리 수지 분석 결과 봉투판매, 재활용품 판매, 폐기물처리 등 수입은 3억1천657만3천원인데 비해 인건비, 시설비, 경상경비 등 총 처리비용은 15억9천517만5천만원으로 12억7천860만2천원의 적자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고성군은 올해 쓰레기종량제 봉투 가격 조정을 실시키로 하고 처리비용을 산정, 현재 60원인 5ℓ 용량은 70원으로 10원을 인상하고, 10ℓ 용량은 110원에서 140원으로 30원을 인상할 계획이다.
 또 20ℓ 용량은 220원에서 280원으로 60원을 올리고 50ℓ 용량은 540원에서 690원으로 150원을 인상, 평균 24.6%를 인상키로 했다.  고성군은 다음달까지 고성군 물가대책위원회와 고성군의회의 의결을 거친 후 가격 결정을 고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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