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군 인구 169명씩 감소
인구자연증가 시책 확대
신혼 주택·축하금 등 지원

강원도민일보가 저출산 극복프로젝트 ‘아기울음소리,세상웃는소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양양군이 인구 늘리기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4년 간 양양군 인구는 매년 169명씩 감소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자연감소가 137명으로 전체 감소요인의 81%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현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 134명의 2배 이상인 274명이 출생해야 하지만 출산 연령대인 20,30대 여성인구 비중이 7.97%로 전국 13.4%에 비해 크게 취약하고 출산율 또한 1.22명으로 강원도 평균 1.31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실정이다.
군은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젊은 여성이 살고 싶은 도시 건설’에 초점을 맞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종합시책을 수립하고 관련법 개정과 세부계획 마련에 나섰다.이를 위해 우선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정책 문제를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전담 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인구부서는 여성,출산,보육,노인 등 기존 부서의 업무는 그대로 유지하되 저출산 대책과 출산장려,청년일자리 확충 등 인구증가와 관련된 종합시책을 전담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혼인과 출산,양육 등 미혼남녀와 젊은부부층을 겨냥한 인구 자연증가 시책도 확대된다.지역내 기관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미혼남녀 만남의 날 행사를 갖고 장기적으로는 결혼정보센터를 설치해 결혼을 적극 장려하기로 했다.또 신혼부부 결혼축하금,신혼주택 등 청장년 지원을 확대해 정주인구를 늘려나갈 방침이다.김진하 군수는 “인구문제는 지역의 미래 역동성을 담보하는 매우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신규시책에 대한 타당성,실효성 검토를 시작으로 관련조례 제·개정,재원 확보를 통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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