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경·영경묘 대제 문화체험
왕실복식체험·사진전 등 다채
농특산물 장터 관광객에 인기

▲ 대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재실 광장 행사장에서 어린이들이 왕실복식체험과 맷돌돌리기 등의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 대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재실 광장 행사장에서 어린이들이 왕실복식체험과 맷돌돌리기 등의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국가사적 제524호 삼척 준경묘·영경묘 일원에서 열린 강원도 관찰사 봉심 재현 및 대제 문화체험이 지역의 역사·문화를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20일 강원도 관찰사 봉심 재현과 함께 재실 광장 행사장 일대에서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역사적 자긍심과 문화재 보존의식 제고를 위한△어린이 왕실복식체험△제관복식 체험△어제비문 탁본체험을 비롯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였다.특히 햇살동부어린이집을 비롯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왕실의상을 입고 대제에 참여하는 왕실체험 행사가 마련,역사적 자긍심과 문화재 보존의식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 봉심·대제 입상사진 전시회와 함께 봉심 및 대제 사진촬영 공모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진작가 등이 참여했으며,대제 음식문화체험의 일환인 맷돌 돌리기,모두부·순부두 시식,약과만들기,건강강정만들기,전통주 시음 등도 관심을 끌었다
이와함께 삼척 준경·영경묘 봉심이 열린 미로면 활기리 마을에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장터가 마련됐다.주민들은 준경묘 인근 마을회관에서 두릅과 장류 등 지역특산물을 판매하고, 유기농 콩으로 만든 전통 두부, 전통다과류, 삼척 전통주 등 시음행사를 가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마을 일원에는 준경·영경묘 봉향회원, 관광객 등을 태운 버스 수 십여대가 몰리면서 활기를 마을에 불어 넣었으며, 전통두부와 전통주,전통다과를 맛보면서 조선왕조 개국 발상지인 삼척의 전통의 맛을 만끽했다.
김미정(46·삼척 정라동)씨는 “올해 봉심행사가 열린다고 해서 친구와 함께 와서 보니,지역의 역사에 대해 다시 느끼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며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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