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강원도·대명 업무 협약
대명 500억 투입·시 행정 지원
내년 상반기 착공 2019년 완공

▲ 춘천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 사업 협약식이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문순 도지사,최동용 시장,박흥석 대명그룹 총괄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 춘천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 사업 협약식이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문순 도지사,최동용 시장,박흥석 대명그룹 총괄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춘천시가 국내 굴지의 레저기업인 대명그룹과 손을 잡고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을 재개했다.
시와 대명그룹,강원도는 20일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기존 민간 사업자의 사업 포기로 잠시 주춤했던 로프웨이 사업이 다시 본격화됐다.로프웨이 사업은 삼악산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천동으로 연결되는 길이 3.6㎞의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으로 대명그룹이 500억원 안팎을 투입하고,시는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로프웨이 사업은 환경영향평가,실시설계,궤도승인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2019년 하반기 완공된다.최문순 도지사는 “로프웨이는 춘천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로프웨이 조성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최동용 시장은 “대명이 로프웨이 이상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가 생각한 사업 범위를 넘어서지 않는다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로프웨이 사업이 의암호 삼각관광벨트의 핵심 축인데다 새로운 사업 파트너가 대명그룹이어서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레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대명그룹이 로프웨이 하부정차장이 들어서는 삼천동 수변에 리조트,요트마리나 등의 관광지를 추가적으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이미 시와 대명그룹은 추가 관광개발에 대해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박흥석 대명그룹 총괄사장은 “현재는 리조트 등의 계획이 없지만 이 사업이 잘되면 부과적으로 연계한 사업을 할지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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