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방문한 문재인 후보는 19일 TV토론에서 유승민 후보와의 공방에서 불거진 ‘주적’ 논란과 관련,“북한은 우리에게 복합적 관계로 북한은 군사적으로 대치,위협이 되고 있는 적이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평화통일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문 후보는 이날 북한 여성응원단을 ‘자연미인’이라고 언급했다가 사과하기도 했다.문 후보는 최문순 지사가 “미녀 응원단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하자 “그때 자연미인이라고 했었는데 북한도 성형받는다고 한다”고 언급했다.그는 입장문에서 “북한에서도 세태가 변하고 있다는 취지였다.발언취지와 맥락을 떠나 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여성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고 했다.
이날 문 후보가 강원대에서 열린 ‘강원도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석,축사와 함께 장애인 정책을 발표하자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했다.자유한국당 유정선(비례) 도의원은 “도 예산이 투입된 도 차원의 장애인 행사가 특정 당 후보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항의했다.이와 함께 문 후보가 축사와 공약발표를 하고 있을 때 대기하던 수행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정차,문제가 되자 행사 후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문 후보는 춘천에 이어 원주로 이동,송기헌·심기준 국회의원,중앙유세단 및 당 지도부,원주시민대상 수상자 ‘작은 거인’이금자씨 등 지지자들과 중앙동 문화의거리에서 열띤 유세전을 벌였다.
문 후보는 “강원도의 낙후를 보며 항상 가슴이 아팠다”며 “강원도를 잘 살펴보면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강원도에 기회가 제대로 주어지면 국내 최고 희망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욱·김여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