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세가 달라졌다.2012년 대선 당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문 후보는 이날 춘천에서 열린 유세에서 도 발전구상을 밝힌 후 “강원도민 여러분,이번에는 정말로 좀 받아주시겠습니까?”라고 거듭 물었다.그는 “제가 좀 마음이 급해진다.제가 빨리 우리 강원도의 힘이 돼서 강원도를 확 바꿔 놓고 싶다”면서 ‘우리’를 강조했다.

2012년- ‘강원도’ 없었던 정권비판, 108만 표차 중 강원도표 22만
18대 대선 당시 문 후보는 새누리당 심판론에 무게를 뒀다.당시 춘천 번개시장 유세에서 문 후보는 “민생정책 실패의 잘못을 이명박 정권에 떠넘기지 말고 박근혜 후보가 책임져야 하는데 사과도 하지 않는다”며 정권비판론을 앞장세웠다.강원도는 없었다.결국 전국 표차 108만표중 22만표가 강원도에서 나왔다.

2017년- “지난 대선 강원도 패배 많이 반성… 도와달라” 역할론 강조
4월 유세에서는 강원도 발전구상을 강조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문 후보는 “강원도민들께서만 도와주시면 국민통합의 대통령,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강원도 역할론을 호소했다.문 후보는 올해 도를 방문(1월 25일,4월 8일)할 때마다 “지난 대선에서 강원도에서의 패배를 많이 반성했다”고 밝혔다.문 후보는 이날 전날 TV토론에서 나온 북한 주적론을 의식,‘안보대통령’을 강조하는데도 많은 시간을 썼다.문 후보는 “선거때가 돌아오니 색깔론,안보장사가 다시 좌판을 깔았다.이제 국민들이 속지 않는다”면서 “한마디로 군대 안갔다 온 사람들이 특전사 출신 저 문재인 앞에서 안보 얘기 꺼내지도 말라”는 강한 발언도 나왔다. 대선특별취재반/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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