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D-18
문재인 후보 의지 천명
“집권땐 대회 직접 챙겨”
평화올림픽 5대 구상도
“정부가 사후 시설 관리”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춘천 브라운5번가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서영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춘천 브라운5번가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서영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0일 춘천과 원주를 방문,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새 정부 첫 번째 국정과제로 하겠다”며 평화올림픽 개최를 통한 대회성공 의지를 천명했다.대선 공식선거운동 돌입 후 5당 후보 중 가장 먼저 도를 찾은 문재인 후보는 이날 최문순 지사와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을 대통령이 직접 챙겨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문 후보는 “국격을 위해,도민과 국민의 상처치유를 위해 평창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면서 “정권이 교체되면 총리가 해오던 대회지원위를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그는 “부산아시안게임도 북한 응원단이 극적으로 내려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수만 있다면 남북관계를 개선할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문 후보 선대위는 북한 선수단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IOC와 협의하는 것을 비롯한 평화올림픽 5대 구상도 이날 발표했다.유은혜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북한 선수단과 임원의 육로이용을 포함,△북한 동계스포츠 인프라 활용△북한 응원단의 원산항∼속초항 이동 △금강산 온정각 올림픽 전야제 개최 등을 5대 구상으로 제시했다.문 후보는 심기준 도당위원장이 “사후관리 지원 의사를 명확히 밝혀주셔서 기대가 크다”고 언급하자 “도 관리로 맡기면 인구가 적은 상황에서 잘 해나가기 어렵기 때문”이라면서 “긴 안목으로 보면서 공공성을 지킬 활용을 위해 정부가 책임져야한다”고 했다. 대선특별취재반/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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