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구자철
▲ 축구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구자철
무릎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접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구자철(28·아우크스부르크)이 조용히 귀국했다.

오른쪽 무릎 인대가 파열돼 6주 진단을 받은 구자철은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구자철은 휴식을 취하며 국내에서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은 지난 15일 FC쾰른과 홈경기 때 상대 선수와 공중볼 경합을 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꺾여 내측 인대가 찢어졌다.

구자철은 귀국할 지와 독일 현지에 남아 재활을 할지를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국내 입국을 선택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구자철은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2골에 도움 3개를 기록했다.

소속팀은 정규리그 29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8승8무13패(승점 32)를 기록하며 18개팀 가운데 16위로 밀리면서 강등 위기에 놓여 있다.

구자철은 6주 진단을 받았지만 회복 속도가 빨라 6월 13일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구자철 측은 "구자철 선수가 재활에 전념하려고 귀국을 결정했다"면서 "대표팀 합류 여부는 재활 경과를 지켜본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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