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7시 10분께 강원 양양군 낙산항 동방 8.5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이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던 밍크고래 한 마리를 발견, 속초항으로 인양했다. 속초해양경비안전서는 고의 포획 흔적이 없어 고래를 발견한 어민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길이 6m 80cm, 둘레 3m 60cm, 무게 약 3t 크기의 이 고래는 5천900여만원에 위판됐다. 2017.4.22
▲ 22일 오전 7시 10분께 강원 양양군 낙산항 동방 8.5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이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던 밍크고래 한 마리를 발견, 속초항으로 인양했다. 속초해양경비안전서는 고의 포획 흔적이 없어 고래를 발견한 어민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길이 6m 80cm, 둘레 3m 60cm, 무게 약 3t 크기의 이 고래는 5천900여만원에 위판됐다. 2017.4.22
동해안에서 밍크고래가 잇따라 혼획(混獲·어획 허가 대상 종에 다른 종이 섞여서 함께 잡히는 것)되고 있다.

22일 속초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양양군 낙산항 동방 8.5마일 해상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죽은 채 걸려있는 것을 조업 중이던 어민이 발견했다.

고래를 발견한 어민은 "그물을 끌어 올리던 중 죽은 밍크고래 한 마리가 걸려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혼획된 고래에서 고의포획 흔적이 없어 고래유통증명서를 어민에게 발급했다.

길이 6m 80cm, 둘레 3m 60cm, 무게 약 3t의 이 고래는 5천900만원에 위판됐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고성군 대진항 동방 0.5마일 해상에서 길이 4m 18㎝, 몸통 둘레 2m 10㎝, 무게 1t의 밍크고래 한 마리가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어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 고래에서도 고의포획 흔적이 없어 해경은 발견한 어민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해당 고래는 3천만원에 위판됐다.

한편 지난해 속초해경 관할 구역에서 혼획된 고래는 모두 34마리로 이 가운데 10마리가 밍크고래였다.

올해는 현재까지 12마리가 혼획됐으며 이 가운데 4마리가 밍크고래로 나타났다.

속초해경은 다음 달까지 고래류 불법포획과 유통사범 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단속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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